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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인생을 바꾸는 책/02 부자 되는 습관 | 심리, 자기개발

슬럼프 극복 방법 | 막힐수록 쉬엄쉬엄, 애덤 알터 『언스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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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게 있으면 책을 찾아봅니다. 그래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습니다. 제 나름의 프레임워크를 통해 책 속 이론과 지식, 저자의 주장을 분석하고 유익한 내용을 여러분과 공유해 봅니다.

무기력 극복, 번아웃 극복, 일이 안 풀릴 때, 실행력 높이는 법

 

 

슬럼프 극복 방법 | 막힐수록 쉬엄쉬엄, 애덤 알터 『언스턱』

애덤 알터

이 책에서 가장 먼저 볼 내용

"왜 막혔는지"를 알면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슬럼프는 의지력 문제가 아닙니다.

왜 이 문제가 중요할까요?

저자 애덤 알터는 NYU(뉴욕대)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데, 두 번째 책을 쓰다가 3년을 통째로 날렸습니다. 뭘 써야 할지는 알겠는데 한 줄도 써지지 않는 상태가 3년간 이어진 것입니다. 그러면서 "나만 이런 건가?"라는 의문이 들었고,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런 경험은 누구에게나 옵니다. 성공한 사람들도, 천재들도 막힙니다. 다만 빠져나오는 방식이 달랐습니다. 그걸 정리한 책이 이 책입니다.

막힘(stuck)은 왜 생기고 어떻게 풀릴까요?

핵심 전제는 하나입니다. 막힘(stuck)은 내가 못나서 생기는 게 아닙니다.  ('스턱'은 막히다라는 영어 표현인데 흔히 '슬럼프'라는 개념과 비슷합니다.)

복잡한 목표를 가진 사람이라면 필연적으로 막힙니다. 문제는 막혔을 때 어떻게 반응하느냐입니다.

막힘은 크게 3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 창의적 막힘: 글이 써지지 않거나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고,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입니다.
  • 관계 막힘: 사람과의 대화가 계속 겉돌거나 갈등이 풀리지 않는 상태입니다.
  • 행동 막힘: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알지만 시작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이 세 가지는 겉모습은 다르지만, 뿌리는 같습니다. "지금 하는 방식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신호입니다.

핵심 주장과 근거

 

 

주장 1: 원인을 모르면 아무리 노력해도 못 뚫는다

막히는 이유는 7가지인데, 그 이유에 맞는 해결책을 써야 합니다. 완벽주의 때문에 막힌 사람한테 "더 열심히 해봐"는 역효과가 납니다. 고립 때문에 막힌 사람한테 "혼자 더 집중해"는 불에 기름입니다. 진단이 먼저입니다.

 

 

주장 2: 의지력 말고 환경을 바꿔라

운동화를 침대 옆에 놓으면 운동을 더 많이 하게 됩니다. 의지력으로 억지로 일어나는 게 아니라, 환경 자체가 그 행동을 유도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알터는 이걸 마찰 감소(friction reduction)라고 부릅니다. 시작하기 어려운 이유의 절반은 환경 설계 문제입니다.

 

 

주장 3: 내 분야 안에서만 답을 찾지 말아라

1954년, 1마일(약 1.6km)을 4분 안에 뛰는 건 인간이 절대 못 한다고 다들 믿었습니다. Roger Bannister가 그 벽을 깼는데, 그 비결이 수영 선수의 훈련법(인터벌 트레이닝, 빠르게 달리다 회복하다 반복하는 방식)을 달리기에 가져온 것이었습니다. 내 분야 안에서만 해법을 찾으면 같은 벽에 반복해서 부딪힙니다.

오늘 바로 적용하는 방법

  • 7가지 원인 중 지금 내가 어디에 해당하는지 종이에 써봅니다.
  • 글쓰기나 작업이 막혔다면 어제 마지막으로 쓴 문장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백지에서 시작하는 부담을 피하는 방법입니다.
  • 같은 공간에서 3일 이상 막혀 있었다면 카페나 도서관처럼 다른 장소로 옮깁니다.
  • 10분만 다른 사람에게 작업 내용을 말로 설명합니다. 설명하다 보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 "완성합니다" 대신 "오늘 이 부분을 이해합니다"로 목표를 바꿉니다.

책의 흐름을 따라 살펴보기

 

 

1부. 막힘의 구조(이게 무슨 문제인지 정확히 알기)

알터는 하버드 MBA 졸업생 500명을 10년 동안 추적했습니다. 10년 후 비교해보니,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지능도 스펙도 아니었습니다. 차이는 막혔을 때 어떻게 반응했는가에 있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막히면 "내가 잘못하고 있구나, 방법을 바꿔야겠다"라고 반응했습니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막히면 "나는 이걸 못 하는 사람인가봐"라고 받아들이고 포기했습니다. 결정적 차이는 딱 이것이었습니다.

 

 

2부. 막히는 7가지 이유(무엇 때문에 막혔는지 알아야 합니다)

 

이유 1. 성과 목표에만 집착할 때

목표를 "책을 완성한다"로 잡으면, 책이 완성 안 되는 매일매일이 실패입니다. 근데 목표를 "오늘 챕터 1의 논리를 이해한다"로 잡으면, 그 과정 자체가 진전입니다. 스탠퍼드 교수 캐럴 드웩(Carol Dweck)의 연구에 따르면, 결과 목표(성과 목표)로 일하는 사람이 학습 목표(과정 목표)로 일하는 사람보다 막혔을 때 훨씬 빨리 포기합니다.

 

이유 2. 고립

픽사(Pixar, 토이스토리 만든 회사)는 영화를 만들 때 "브레인트러스트(Braintrust)"라는 회의를 정기적으로 엽니다. 감독이 만들고 있는 영화를 팀 전체에 공개하고, 직설적인 피드백을 받는 회의입니다. 알터는 이게 픽사가 계속 좋은 영화를 만드는 핵심 이유 중 하나라고 봅니다. 혼자 오래 작업하면 반드시 막힙니다. 막혔을 때 다른 사람 눈에 보여주는 것만으로 돌파구가 열립니다.

 

 

이유 3. 번아웃(burnout, 에너지 소진)

번아웃은 게으름이 아닙니다. 전두엽(뇌에서 판단·창의성을 담당하는 부분) 기능이 물리적으로 저하된 상태입니다. 이때 "더 열심히 해"는 효과가 없습니다. 알터는 번아웃 상태라면 회복이 먼저라고 말합니다. 잠을 자거나, 운동을 하거나, 아예 다른 걸 하면서 뇌를 쉬게 합니다.

 

 

이유 4. 완벽주의

헤밍웨이는 글쓰기를 매일 끝낼 때 의도적으로 "조금 부족한" 지점에서 멈췄습니다. 다 써버리고 멈추면 다음 날 다시 시작하는 게 너무 어렵습니다. 근데 "다음 문장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는" 상태로 멈추면, 다음 날 그 문장부터 쓰면 됩니다. 완벽하게 준비된 다음 시작하겠다는 마음이 막힘을 만듭니다.

 

 

이유 5. 통제감 상실

"내가 아무리 해도 안 되는 상황이다"라는 느낌이 들면 무기력해집니다. 이 상태에서 벗어나려면, 아주 작은 것이라도 내가 직접 결정하고 실행하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책상 정리, 점심 메뉴 결정, 산책 경로 선택 같은 아주 작은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이유 6. 타인과의 비교

SNS에서 다른 사람이 잘되는 모습을 보다 보면 내 기준이 흔들립니다. 알터는 비교 대상을 바꾸라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3개월 전의 나"와 비교하면 진전이 보입니다. 진전이 보이면 계속할 수 있습니다.

 

 

이유 7. 정체성 위협

"이 프로젝트가 실패했다"는 것과 "나는 실패하는 사람이다"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근데 막힌 상태가 오래되면 이 두 가지가 뒤섞입니다. 행동과 정체성을 분리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나는 아직 이 방법을 찾지 못했다"가 "나는 이걸 못 하는 사람이다"보다 훨씬 정확한 표현입니다.

 

 

3부. 빠져나오는 방법(실제로 무엇을 해야 할까요?)

 

방법 1. 마찰 감소(시작의 장벽을 낮춰라)

운동하기로 마음먹은 사람이 운동화를 침대 옆에 놓아두면 실제로 운동을 더 많이 하게 됩니다. 운동화를 찾고 신는 그 작은 귀찮음이 행동을 막는 마찰이었던 것입니다.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제 쓰던 파일을 이미 열어놓은 상태로 컴퓨터를 끄면, 다음 날 그 파일이 먼저 보입니다. 시작이 훨씬 쉬워집니다.

 

 

방법 2. 교차 수분(다른 분야에서 답을 가져와라)

달리기 선수 로저 배니스터(Roger Bannister)가 1마일 4분의 벽을 깨기 전에, 다들 인간의 한계라고 믿었습니다. 그가 이 벽을 깬 방법은 수영 선수의 훈련법인 인터벌 트레이닝(빠르게 달리다가 회복하다가를 반복하는 방식)을 달리기에 가져온 것이었습니다. 내 분야의 기존 방식만 반복하면 기존의 벽에 계속 부딪힙니다.

 

 

방법 3. 환경을 바꿔라

뇌는 환경 신호에 반응합니다. 같은 책상, 같은 방, 같은 자세는 같은 사고 패턴을 만듭니다. 카페에서 아이디어가 잘 나오는 이유 중 하나가 그것입니다. 막힌 상태가 3일 이상 이어지면 장소부터 바꿉니다.

 

 

알터 자신의 이야기: 3년간 막혔던 두 번째 책은 결국 이렇게 썼습니다. 챕터 구조를 다 버렸습니다. 대신 "지금 내가 가장 궁금한 질문 하나"만 붙잡고 거기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완성 목표를 탐구 목표로 바꾼 것입니다. 그랬더니 글이 다시 작성됐습니다. 이 책 자체가 그 방법의 결과물입니다.

핵심 개념 쉽게 정리

용어
마찰 감소 행동을 어렵게 만드는 작은 장벽을 없애는 것입니다.
교차 수분 다른 분야의 방법을 내 문제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학습 목표 완성보다 배움을 목표로 삼는 것입니다.
성장 마인드셋 능력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노력으로 성장한다는 믿음입니다.
번아웃 에너지가 완전히 바닥난 상태입니다.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뇌 기능이 저하된 상태입니다.

실전 적용

막힌 게 있을 때 이렇게 해봅니다.

  1. 종이에 7가지 이유를 적고, 지금 내 상황이 어디에 해당하는지 표시합니다.
  2. 목표 문장을 "완성합니다"에서 "오늘 이 부분을 이해합니다"로 바꿔 씁니다.
  3. 진입 장벽을 없앱니다. 백지에서 시작하지 않고 어제 마지막으로 한 일에서 이어서 시작합니다.
  4. 10분간 다른 사람에게 작업 내용을 말로 설명합니다.
  5. 같은 장소에서 3일 이상 막혔다면 장소를 바꿉니다.

이 책의 한계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이 다루는 건 주로 지식 노동자나 창작자 이야기입니다. 상사가 나쁘거나, 조직이 망가져 있어서 막힌 경우에는 개인 전략만으로 해결이 안 됩니다. 또 7가지 원인이 서로 겹치는 경우가 많아서 "내가 딱 여기에 해당한다"고 딱 잘라 말하기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이런 책들과 같이 읽으면 좋다

  • 아토믹 해빗(제임스 클리어): 환경 설계로 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다룹니다. 『언스턱』의 마찰 감소와 직접 연결됩니다.
  • 마인드셋(캐럴 드웩): 성장 마인드셋이 막힘을 견디게 하는 이유를 더 깊이 설명합니다.
  • 그릿(앤젤라 더크워스): 끈기의 힘을 다룹니다. 알터는 끈기만으로 막힘을 풀 수 없다는 점을 보완합니다.

자주 오해하는 부분

  • "더 열심히 하면 막힘이 풀린다": 방향이 틀렸는데 속도를 높이면 더 빨리 벽에 부딪힙니다. 방향을 바꾸는 일이 먼저입니다.
  • "막힘은 재능 있는 사람들만 겪는 특별한 고민이다": 복잡한 목표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막힙니다. 특별한 문제가 아닙니다.
  • "준비가 다 되면 시작하겠다": 준비가 모두 끝나는 순간은 오지 않습니다. 불완전한 상태로 시작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기억하고 싶은 문장

"막힘은 포기하라는 신호가 아닙니다. 지금 방식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신호다."

"의지력으로 밀어붙이지 말고, 환경을 바꿔서 자연스럽게 행동하게 만들어라."

한 줄 결론

막혔을 때는 자신을 탓하지 말고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이유를 알면 방법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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